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샤이닝 레조넌스/스토리/챕터 2 (문단 편집) === ''국왕을 알현한 세 사람'' === 어느덧 셋은 아스토리아성 알현실로 들어갔다. 알현실에서는 국왕 알베르 블랑쉬가 유마를 환영했다. 왕궁에 처음 들어온 유마는 분위기 때문에 얼굴이 하얘졌다. 알베르는 유마에게 '너무 긴장하지 말라. 이제부터 편하게 불러도 되느냐?'고 물었고, 유마는 괜찮다고 통보했다. 알베르가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자. 사실 그대는 어떤 까닭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자, 유마는 혹시 황룡 때문에 그러냐고 정곡을 찔렀다. 그러자 알베르는 '그대가 얘기한 대로다. 그리고 우리 아스토리아는 제국처럼 그대에게 가혹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 그것부터 염두에 두라. 최종 결정권자는 그대이니까, 그대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정하라. 그것을 전제로 부탁하겠다. 부디 우리 아스토리아에게 황룡의 힘을 빌려달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아스토리아는 10년 전 즈음에, 대륙 출신인 제국군에게 침략 받고 영토도 상당 부분을 빼앗겼다. 그나마 수도 마르가는 견고한 성벽 덕택에 무사했지만, 그것도 언젠가는 무너질 판국이었다. 게다가 제국군이 침략한 지역에서는 날마다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알베르는 국왕으로서 영토를 되찾고, 주민을 구할 처지였다. 뭔가를 간파한 유마는 '나도 안다. 제국이 저지른 짓은 잔학하기 그지없었다. 게일리츠 감옥에서는 날마다 놈들이 잔혹한 실험을 벌였다. 나도 과정을 많이 봤다고.' 털어놨다. 얘기를 들은 알베르는 '그렇다면 우리에게 힘을 빌려줘라. 알프헤임에서 제국군을 축출하려면 황룡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유마는 '나도 제국이 저지르는 폭거를 막고 싶다. 그러나 황룡이 지닌 힘을 쓰기 싫다. 그거는 재앙을 부른다고.' 반발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소니아가 '황룡이 지닌 힘은 나쁘지 않다. 그거는 나와 키리카를 구해줬다. 네가 그것을 싫어하는 까닭을 알고 싶다.'고 따지자, 유마는 '네가 말한 대로 그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하나 나는 그것을 거부한 지 오래라고.' 말했다. 얘기를 듣자마자 정색한 소니아는 '참으로 답답한 놈이구나. 너에게 황룡의 힘은 대체 무엇이냐!'고 외쳤다. 유마가 계속 말을 돌리자, 소니아는 '똑바로 대답하지 못하겠느냐! 너와 관련된 일이니까 당장 이실직고하라고.' 윽박질렀다. 상황이 이런데도 유마는 입을 다물었다. 소니아가 '우리는 네가 들려준 답변을 받아들이지 않겠다. 너도 이런 식으로 말하기 싫을 게다. 이쪽이 틀린 소리를 했느냐고!' 닦달하자, 알베르는 '말이 지나치구나. 네가 그렇게 협박하면 유마도 입을 열지 못한다고.' 타일렀다. 그래서 소니아는 딱히 유마를 몰아붙이지 않았다고 해명하다가, '나도 말이 심했다. 흥분한 바람에 나도 모르게 언성이 올라가고 말았다. 그러니 여기서 이쪽이 저지른 무례를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꼬리를 내렸다. 그리고 유마에게는 '내가 미안하구나. 네가 어느 순간부터 힘을 싫어했을 텐데도 이쪽은 그것을 조금도 헤아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유마는 오히려 자기가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알베르는 '결국은 내가 잘못했구나. 구출되자마자 이런 말을 들었어도, 당사자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판국이었구나. 이거는 나중에 다시 언급하자. 한창 전쟁을 치르는 판국이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여유를 빼앗기지 않았다. 한동안 여기에 머무르면서 결론을 내라고.' 태도를 바꿨다. 유마는 알베르가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